31일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등록 대수는 16만1,127대로 16만대를 돌파했다. 2015년 13만7,677대와 비교하면 17%(2만3,450대) 증가했다. 차량 증가 대수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롯데렌터카는 2015년 일본의 도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차량 등록 대수 기준 아시아 1위 렌터카 업체에 오른 바 있다.
롯데렌터카의 성장 비결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대상의 장기렌터카다. 롯데렌터카의 장기렌터카 등록 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0.5% 증가했다. 남승현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상무)은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소유보다 사용에 더 가치를 두는 고객이 늘면서 장기렌터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합리적 자동차 생활을 추구하는 성향이 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장기렌터카는 월 렌트비를 내야 하지만 차량 구입 초기 목돈이 들지 않는다. 또 차량과 관련된 자동차 취·등록세는 물론 공채비용이나 차량 보유세, 보험료, 각종 소모품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 또 LPG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사고처리나 사고 시 대차 서비스 등 업체가 차량과 관련된 각종 문제 등을 해결해줘 편리하다.
롯데렌터카는 장기렌터카 고객 확보를 위해 방송인 신동엽을 모델로 한 ‘신차장’ 장기렌터카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장·단기 렌터카 및 프리미엄 차량관리솔루션 ‘오토매니저’ 등 혁신 상품을 지속 출시해왔다. 한편 롯데렌터카는 이번 등록차량 16만대 돌파를 기념해 2월 한달간 롯데호텔 제주 숙박권,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뷔페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남 본부장은 “2017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혁신적인 상품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4 렌터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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