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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바우처 제도 도입해 수출 중기 지원”

정부 일방적 지원→기업의 지원책 선택권 보장

3월까지 개편 후 시행

올해 무역금융 8조원 확대

유일호(왼쪽 두번째)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이오에스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수출지원제도를 ‘바우처(쿠폰)’ 방식으로 개편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30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맞이 수출 전선 점검을 위해 인천남동공단 수출기업 이오에스(EOS)를 방문해 “정부가 올해 3월까지 수출지원제도를 바우처 방식으로 개편해 수출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맞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일방적으로 기업에게 수출지원책을 제공했다. 당연히 기업의 요구와 엇박자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는 정부가 기업에게 바우처를 지급하면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지원책을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는 무역금융 규모도 지난해 221조원에서 올해 229조원으로 8조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수출 저변 확대, 보호무역 확산 대응 등을 위해 통상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비관세장벽 및 수입규제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수출 회복 국면에 접어든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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