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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텔', 최대주주 위지트로 변경

- 주력 모바일커머스 부문, 신규 대주주 보유 역량과 결합해 사업 강화 기대

옴니텔(057680)은 기존 최대주주가 김경선에서 위지트(036090)로 변경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김경선 대표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2월중 코스닥 상장기업 위지트(김상우 대표)로 최대주주가 바뀌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지트는 옴니텔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된다.





모바일콘텐츠 분야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래 16년간 모바일 분야 전문 영역을 개척해온 옴니텔은 현재 모바일 쿠폰 기반의 커머스사업에서 주 매출액(370억, 2015년)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최근 삼성카드와의 제휴로 동 분야 사업기반을 확대 중인 중견 IT기업이다.

자사와 계열사의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특히 핀테크사업 등 커머스 분야 신 사업을 구상해오던 위지트가 이번 투자를 택한 데는 옴니텔의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위지트는 작년 12월 한국무역협회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핵심부품 분야에서 고속 성장세 중이며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다수 국가들과의 경제 교역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의 관계사인 이투데이(발행인 김상우)는 2006년 창간 후 온라인에서 석간지 발간까지 국내 주요 경제 매체로 자리해오며 120여명의 전문기자가 포진 중이다.

이러한 경제 분야 고급 인재 저변과 주력인 제조업 관련 국내외 물류, 결제, 송금 서비스 등 부문 인프라 진화의 그룹 내 니즈를 내부 결집해 커머스 및 핀테크 분야의 신규 사업을 계획해왔던 것이 이번 인수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지상파DMB 방송사 한국DMB(QBS)와 해외송금 핀테크사업을 운영중인 옴니뱅크, 가상현실(VR) 연계 헬스케어사업에 주력중인 옴니씨앤에스 등 옴니텔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부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위지트의 금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옴니텔 관계자는 “위지트와 이투데이 등 동 그룹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 전문 인력, 미디어 인프라와 옴니텔의 모바일커머스 부문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개발 능력 등의 효과적인 매칭 여부가 향후 커머스 및 핀테크 분야 현 사업 및 신 사업 경쟁력 강화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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