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콘텐츠 분야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래 16년간 모바일 분야 전문 영역을 개척해온 옴니텔은 현재 모바일 쿠폰 기반의 커머스사업에서 주 매출액(370억, 2015년)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최근 삼성카드와의 제휴로 동 분야 사업기반을 확대 중인 중견 IT기업이다.
자사와 계열사의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특히 핀테크사업 등 커머스 분야 신 사업을 구상해오던 위지트가 이번 투자를 택한 데는 옴니텔의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위지트는 작년 12월 한국무역협회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핵심부품 분야에서 고속 성장세 중이며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다수 국가들과의 경제 교역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의 관계사인 이투데이(발행인 김상우)는 2006년 창간 후 온라인에서 석간지 발간까지 국내 주요 경제 매체로 자리해오며 120여명의 전문기자가 포진 중이다.
이러한 경제 분야 고급 인재 저변과 주력인 제조업 관련 국내외 물류, 결제, 송금 서비스 등 부문 인프라 진화의 그룹 내 니즈를 내부 결집해 커머스 및 핀테크 분야의 신규 사업을 계획해왔던 것이 이번 인수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지상파DMB 방송사 한국DMB(QBS)와 해외송금 핀테크사업을 운영중인 옴니뱅크, 가상현실(VR) 연계 헬스케어사업에 주력중인 옴니씨앤에스 등 옴니텔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부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위지트의 금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옴니텔 관계자는 “위지트와 이투데이 등 동 그룹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 전문 인력, 미디어 인프라와 옴니텔의 모바일커머스 부문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개발 능력 등의 효과적인 매칭 여부가 향후 커머스 및 핀테크 분야 현 사업 및 신 사업 경쟁력 강화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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