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창업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탐방 행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 16일 취임 이후 곧 바로 현장의 목소리를 챙겨 기술보증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3일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G밸리)내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김 이사장이 이날 방문한 기업은 3D프린터를 활용해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스랩’과 의료용 인공뼈를 제조하는 ‘오스테오닉’으로, 미래산업을 주도해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창업 기업이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는 창업기업 지원 정책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적극 반영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도록 기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창업기업 실무진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창업 초기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에 총 8조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과 창업·성장 초기 기술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협약보증과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료 감면 등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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