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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렌탈시장 경쟁 심화에 계정수 증가 발목-한국투자증권

코웨이(021240) 핵심 사업인 가전 렌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2015년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든 6,14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050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매출액의 67%를 차지하는 렌탈 관련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비렌탈부문(일시불·화장품·수출·기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이 전년 대 25%로 급성장했다.

나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내수 환경 가전 렌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코웨이의 계정 수가 570만개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SK매직과 쿠쿠전자가 각각 100만 계정을 돌파하면서 경쟁구도가 변화해 계정수 증가와 객단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4·4분기 말 총 계정수는 577만개로 전분기보다 3만8,000개 순증이 예상된다”며 “4·4분기 수익성 하락은 7월 정수기 파동 사태 이후 해당 계정(약 11만 계정)에 대한 무상 렌탈 서비스 제공과 프리미엄 제품에 3개월 무료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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