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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 中 하이드그룹

어류 사료분야 독보적 경쟁력 보유

3년간 순익증가율 年 35% 고성장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하이드그룹은 2004년 설립된 중국의 사료 전문 기업으로 어류·가축 사료 생산 및 판매와 사료 첨가제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초기 어류 사료 분야에서 시작해 지난 2006년 가금류 사료, 2010년에는 돼지 사료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사료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어종관리, 수질관리, 양식기술 등 양식업과 관련된 통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14% 수준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사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하이드그룹은 어류 사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어류 사료 판매량은 연간 200만톤으로 업계 2위 규모다. 사료 업계가 점점 대형화되고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재고 비축이 어려울 정도로 판매량이 많아 앞으로 생산량 증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어류 양식 업계는 소형 업자이다 보니 양식 전반의 기술지원에 대한 수요가 크다. 하이드그룹은 다년간 ‘치어제공-사료 판매-수질 관리-전염병 예방’ 등의 통합 솔루션을 사료와 함께 공급하는 방식으로 판매 채널을 안정화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성장성 관련 지표는 업계 1위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이 올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양식업자들의 사료 구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이드그룹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도 진행하고 있다. 종돈 양돈장을 인수해 양돈업자에게 종돈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종돈과 사료를 동시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 시너지가 나오는 구조다. 지난해 40만 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100만 마리 출하가 예상된다. 또 하이드그룹은 지난 2013년 광동현대농업연구원 지분 100%, 2015년 성도천굉바이오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동물용 백신 및 수의약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하이드그룹의 지난해 예상 순이익은 약 1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순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35%에 이르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주가 수준은 2016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2배 수준이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 수준으로 농업 섹터 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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