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7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육성계획’을 확정하고 업력 3년 미만인 기업의 만39세 이하 청년 기술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 입교생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입교를 희망하는 창업가는 1월 18일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 창업포털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에는 지난해 260억원이었던 예산이 5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교생 선발규모도 500명(상반기 450명, 하반기 50명) 규모로 확대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은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2년과정은 최대 2억원)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창업 준비공간, 실무교육과 기술,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바이오, 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융·복합 과제가 신설되면서 해당 부문 입교생은 2년간 최대 2억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창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한 청년창업자를 양성해 해외로 진출하는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촉진을 위한 신속지원 프로그램(Fast-Track)을 마련하고 투자유치 등 성과창출 가능성이 입증될 경우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캠퍼스 단위로 운영돼 온 학사관리를 전체 사관학교 관점에서 5개 캠퍼스 ‘통합 출·퇴근시스템’으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을 듣거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