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요르단, 레바논, UAE, 이집트,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총 19개국에 10년간 순차적으로 6,086만달러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수출지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카나브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4년 토둘라의 공동 개발사 중 하나인UCB 재팬으로부터 해외 사업권을 인수했고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6월 글로벌제약사 산도즈와 동남아 6개국 토둘라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번째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지난해 사우디에 항암제를 수출한 이후 추가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카나브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진출 길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카나브 해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보령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