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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 Company] 한국씨티은행, 공인인증서 필요없는 모바일뱅킹 앱 출시





박진회(오른쪽) 한국씨티은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나 지문으로 거의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앱 ‘뉴 씨티모바일’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공인인증서 없이 뱅킹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뱅킹 앱인 ‘뉴 씨티모바일’을 이달 출시했다.

뉴 씨티모바일은 전세계 20여 개국 씨티은행에서 출시된 글로벌 표준 앱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거의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로그인 시에도 공인인증서 로그인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인인증서와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및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문자메시지(SMS)와 자동응답서비스(ARS) 등 기존의 반복적인 인증 단계를 줄이기 위해 거래를 이체위험도에 따라 구분했다. 또 ‘자주쓰는계좌’ 기능을 이용하면 계좌 등록 시 한 번만 인증하면 향후 인증 절차 없이 이체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냅샷’과 ‘반복이체’ 서비스도 눈에 띈다. ‘스냅샷’은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금과 카드 사용액, 최근 거래 내역 그리고 펀드 수익률 등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비활성화할 수 있다. 또 ‘반복이체’는 이전 이체 거래 중 다시 이체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적인 인증·입력 없이 재송금하는 기능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화면 구성과 고객 동선도 간소화했다. 이외에도 최근 금융권에는 한 금융회사가 여러 개의 앱을 제공하는 반면 씨티모바일은 하나의 앱으로 은행, 카드, 간편이체, 무방문신청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고객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씨티 글로벌의 강화된 취약성 검증 테스트, 한국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심의를 거쳤고, 씨티그룹의 조기 혐의 거래탐지 시스템 및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가 모바일뱅킹을 사용하지만 복잡한 인증절차와 공인인증서 때문에 대부분 조회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뱅킹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특히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회와 이체 거래의 편의성을 개선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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