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연우가 매출액 2,842억원(YoY + 18.8%), 영업이익 323억원(YoY + 14.9%)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현재 화장품 포장에 사용되는 펌프형, 튜브형, 견본용 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펌프용 용기 시장에서는 국내 점유율 37%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공장 가동과 중국 진출이 성장의 발돋움대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우는 지난 7월 신공장을 완공해 펌프형 용기의 생산가능 규모를 1,85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튜브형 용기는 250억원에서 750억원 규모로 늘린 바 있다. 그 동안 생산능력 부족으로 따라잡지 못했던 고객사 물량 대응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신 공장은 자동화 설비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또 2017년은 중국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중국 자회사 설립 이후 공장부지 매입을 마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가 진행된다. 중국투자가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면 연우의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연우의 주가 수준은 2017년 예상실적 기준 PER 17배 수준으로 타 화장품 관련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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