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과 같은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즉,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됐다. 역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쳤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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