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보고서에서 원익IPS에 대해 “3D 낸드(NAND) 투자 확대와 고객기반 확대, 플렉서블 OLED 대규모 투자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2017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이유로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전망이 이유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3D 낸드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면서 원익IPS가 그 수혜를 크게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 중심의 고객기반이 해외업체로 확대되고 있고 메모리중심의 제품군이 시스템 LSI와 OLED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올해 이후 지속되고 있는 디램(DRAM) 미세공정전환 투자 속에서 내년에는 디램 신규 투자 및 비메모리 부문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원익IPS가 그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4·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원익IPS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3%와 68.4% 증가한 1,121억원과 179억원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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