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서울 성수점 등 1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숙성한우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징(습식숙성)은 오는 1월 첫째주 중에 판매를 시작하고,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은 내년 상반기에 전 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100g)를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1등급 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12월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직영 미트센터 내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와 에이징 숙성고(109㎡)를 완공했다. 숙성한우를 연간 총 230t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는 2011년 대형마트 최초로 미트센터를 구축해 일반 한우의 가격 혁명을 이뤘다”며 “이번에는 전용숙성고 구축으로 고급 숙성한우의 가격을 낮추는 제2의 한우 가격 혁명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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