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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0만명 서울 떠났다

올해 1~11월까지 서울 총전출 인구 150만 9,000명...12월까지 더하면 규모 더 커질 듯

전입인구 더하면 서울 인구 순유출은 11월까지 12만 5,000명...외환위기 이후 가장 클 듯

경기도 순유입 인구 12만명





올해 서울을 떠난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경기도 등에 집을 구매한 사람이 늘어나고 각종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의 총전출자는 150만 9,000명을 기록했다. 12월 총전출자가 지난해 12월과 비슷한(15만 1,000명) 수준을 기록한다면 올해 서울을 떠난 사람은 총 166만명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탈서울’ 인구는 2013년 162만명을 저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2014년 166만 1,0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72만 7,000명에 달했다.

서울의 총전출자와 총전입자를 종합한 인구 순증감은 올해 11월까지 12만 5,000명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수치를 대입해보면 올해 서울 인구는 14만 2,4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97년(17만 8,300명 순유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에는 13만 7,200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가파르게 늘었다. 순인구 유입은 올해 1~11월까지 12만 600명을 기록했다. 세종시도 2만 7,700명이 순유입됐고 제주도에도 1만 3,600명이 불어났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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