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물류 관련 투자가 최근 본격화되면서 경쟁 심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45%) 등을 따라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히려 중위권 물류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1조6,145억원, 영업이익은 58.3%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 물류사 센츄리 로지스틱스의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해외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3% 급증한 것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를 다소 낮게 조정했고 기업가치 평가 방법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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