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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혁신신약살롱 송년회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바이오업계 임원 100여명 한자리에

신약개발 동향 등 적극 공유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가 지난 20일 판교 솔리드스페이스에서 열린 ‘판교혁신신약살롱’ 송년회에서 항암제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판교=양철민기자




지난 20일 판교 솔리드스페이스 지하강당.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100여명의 바이오업계 대표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5월 출범한 ‘판교혁신신약살롱’의 송년회 겸 올해 마지막 강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강연장 제일 앞자리에서 끝까지 강연을 들은 이 대표는 “신약개발 흐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참석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판교혁신신약살롱의 송년회에 대형 제약사 대표와 업계 관계자들이 몰렸다. 주최 측이 준비한 100여개 좌석이 강연 시작 직후 꽉 찰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송년회는 2012년 대전혁신신약살롱을 기획한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전 사노피 R&D 연구소장)가 연사로 나서 세포 내 신호전달 단백질인 RAS 관련 항암제 개발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이정규 대표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972명에 달하는 혁신신약살롱 회원들과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 학장과 윤태영 동아ST 혁신신약연구소장 등 신약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대전혁신신약 살롱은 참석자 대부분이 연구원들인 반면, 판교혁신신약살롱은 대형 제약사 직원 및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보이는 등 구성이 보다 다양하다”고 밝혔다.

혁신신약살롱의 열기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살롱에서 장소제공 등을 담당하는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는 “판교혁신신약살롱은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이오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장소 제공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참석자 면면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밝혔다. /판교=양철민·서민준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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