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를 통한 한국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홍콩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LCC 동맹 연합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공식 가입한 후 약 5개월 간의 실무적 협의를 통해 인터라인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인터라인 노선은 기존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 노선과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항하고 있는 홍콩-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이다.
현재 인천-치앙마이 직항노선은 외항사와 국내 대형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 국내 LCC는 취항하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은 항공운임 최저 17만4,000원(편도, Tax 별도)부터 제공되며, 스톱오버(STOPOVER)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5일간 홍콩체류가 가능하여 다구간 여정 계획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 이스타항공 인터라인전용 카운터에서 발권이 가능하며 20KG의 무료 위탁수하물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까지 130여 만 명의 방한 중국인관광객을 수송하며 국내 LCC 중 최대 중국노선 운항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터라인 판매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더불어 상호 항공사들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013년부터 국내 항공사와의 코드쉐어(CODE-SHARE)를 통해 고객 스케줄 편의성을 꾸준히 확장해 오고 있으며, 이번 U-FLY 첫 인터라인 시작으로 향후 추가 노선을 신규 개발·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창업주인 이상직 회장이 설립 초기부터 강조해오던 사업이다.”라며,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노선선택권을 한 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은 여행사를 통해 판매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http://www.eastarje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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