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살림의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생명-협동운동의 담론과 현장의 실천을 담은 ‘모심과 살림’ 8호를 발간했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오늘, 진부화와 급진화의 교차로에 선 협동조합의 민주주의, ‘한 사람’이 보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우선 협동조합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현실과 이슈를 살펴보았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참여로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운영의 문제를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이 밖에 2016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페미니즘 이슈와 관련하여 ‘포스트-메갈 주체의 탄생’이라는 측면에서 다룬 글을 비롯해 북한의 협동농장과 유기농업의 동향, 사회적경제와 복지정치, 세월호 3년을 앞두고 ‘생명과 존엄의 연대’라는 의미에서 그간의 과정을 돌아보는 글 등 다양한 사회운동의 담론과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실었다.
장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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