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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2% 상승 2만 고지 재도전

통신업종 1% 넘게 강세 속 나스닥도 0.37% 상승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말 랠리 기대감이 지속 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9.65포인트(0.20%) 상승한 1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8포인트(0.37%) 상승한 5,457.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다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터키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시장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과 유틸리티, 산업, 부동산, 금융, 소비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통화 정책관련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볼티모어대학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10여 년 만에 가장 호조를 보이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6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20,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기업활동에 우호적일 것이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이전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는 ‘산타 랠리’가 나타난다면 다우지수가 올해 안에 20,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신정부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증시가 그동안의 상승 폭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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