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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내년 서울 메가점포 4곳 개설.. 리테일조직 대대적 재정비

■'영업통' 이진국의 승부수

VVIP 고객 대상 랜드마크 지점

내년 6월 삼성동 별관에 오픈 등

리테일 재정비로 경쟁력 강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하나금융투자가 내년부터 리테일 지점 재정비를 본격화한다. 그동안 브로커리지(주식 매매 중계) 중심의 지점 영업으로 자산관리(WM) 측면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이진국(사진)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초기부터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지점장, 법인영업본부장, 리테일사업 부사장을 지낸 영업통으로 이번 지점 재정비를 통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점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사장은 “내년부터 회사 슬로건을 3S(스피드·심플·스프릿)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덩치는 작아도 민첩하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말 기준 64개 지점과 14개의 영업소(은행 내 소규모 점포) 등 총 7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기존 지점을 복합점포·메가점포·랜드마크로 분류해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합점포는 증권과 은행·보험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물리적인 공간을 합친 지점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해 통합 WM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형태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지난달 초 서울 여의도 본사 1층에 은행·보험 복합점포 2호점을 개설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앞으로 복합점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지점을 합쳐 초대형 점포를 만드는 ‘메가점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2월 강남 선릉역 인근 지점을 합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4개의 메가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점포의 대형화로 경쟁력을 높여 W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랜드마크’ 지점도 내년 6월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삼성동 별관을 랜드마크 빌딩으로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 중이다. 이곳은 금융업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고 싶은 장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에서는 자산규모 1위 지점인 청담금융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청담금융센터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3조3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랜드마크 지점을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부산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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