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월 15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 재활 공학 서비스 연구지원 센터(이하 재활공학센터)에서 용인·화성 지역 거주 장애인 대상 이동 보조기기 지원 사업인 ‘다 함께 한 걸음’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사원대표와 강인학 재활공학센터 센터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장애인들이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삼성전자는 본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재활공학센터는 지원 대상자 선발과 심사,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의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맞춤형 기기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매년 봄·가을 사업장 주변 5km 구간을 걸으며 모금한 ‘사랑의 달리기’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재활공학센터는 내년 초 신청자 접수를 통해 대상자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필요에 맞춘 전동 휠체어와 보조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인학 재활공학센터 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신에 꼭 맞는 기기를 지원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한 발 더 내딛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azzuru@hmgp.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