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이 친환경 프리미엄식품 판매회사인 헬로네이처를 인수합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인데요. SK플래닛은 11번가와 OK캐쉬백 등을 연계해 신선식품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산농가를 모아놓은 직거래 사이트 ‘헬로네이처’의 식품 카테고리.
제철 농산물인 고구마에서 각종 과일, 참기름까지.
해당 상품을 누르면 생산자가 누군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재배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플래닛은 친환경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헬로네이처의 지분 100%를 인수합니다.
신선식품 사업 강화를 위한 승부수입니다.
헬로네이처는 2012년 박병열 대표가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SK플래닛은 설명했습니다.
채소, 과일, 정육 등 1,000곳의 현지 생산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헬로네이처 인수를 계기로 SK플래닛은 11번가와 OK캐쉬백, 시럽 등을 연계해 신선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순묵 / SK플래닛 전략투자 2팀장
“오픈마켓을 뛰어넘는 플랫폼 확장을 추구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커머스 경험을 제공해 혁신적 유통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SK플래닛은 헬로네이처 인수를 통해 신선식품 서비스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입니다.
/박미라기자 lucidmi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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