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LG디스플레이가 매출액 26.7조원(+2%YoY),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LCD 시장의 안정세로 전반적인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2018년 상반기부터 중국 패널업체들의 10세대급 생산라인 가동이 예정되어 있고, 최근 경쟁사 샤프도 11세대 LCD 증설 투자를 확정한 만큼 18년부터 LCD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원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OLED 사업부의 경쟁력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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