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에 집중돼 있는 한국 방문객 국적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방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부사장, 에어아시아 그룹 한국지사장 곽호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아시아그룹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인천·김해공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하며, 신세계면세점은 에어아시아를 탑승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방한 관광객 중 동남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의 방한객 국적 다변화 및 동남아 관광객을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됐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개점 이후부터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시장조사에서 비롯된 결실”이라며 “에어아시아그룹과 함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기자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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