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팜의 C형 간염 치료제 API가 내년 매출 증가를 이끌고 2018년에는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늘어난 2,372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828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지난해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상장 제약사 중 셀트리온의 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그럼에도 기업 가치평가는 낮은 수준으로 부여받은 상태여서 주가 상승의 동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에스티팜이 익명의 글로벌 고객사에 임상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와 관련해 대규모 상업화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신약이 상업화되면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에 에스티팜의 매출액과 수익성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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