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는 글로벌기업인 알라인츠의 자회사로 설립된 유럽 최상위 벤처 캐피탈로, 현재까지 직접 투자와 펀드출자를 통해 3,500개 이상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한·유럽 벤처펀드는 프랑스의 벤처 캐피탈이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다. 한국의 모태펀드와 유럽개발기금, 푸조그룹 등이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바비에르 대표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유럽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이라는 가치를 실현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에 대해 “기술 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글로벌 진출은 생존의 필요조건이 됐다”며 “이번 공동 펀드를 통해 우수 국내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면 글로벌 스타 기업 탄생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외국자본이 국내 벤처 등에 투자한 규모는 104개 국내 기업, 3,1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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