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판도라’가 흥행하면서 영화 배급사 NEW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영증권은 13일 “영화 판도라 흥행으로 NEW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NEW가 투자 및 배급한 영화 판도라는 개봉 5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4일 만에 108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 ‘히말라야’와 110만 명을 모은 ‘국제시장’과 비슷한 속도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NEW는 판도라 이후에도 ‘사랑하기 때문에’ ‘더 킹’같은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판도라 이후 라인업도 견조한 흥행 성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더 킹은 2017년 설날 시즌을 겨냥한 텐트폴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나아가 NEW의 2017년 사업 역량 확대에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영화배급업에서 확보한 핵심 역량, 콘텐츠 투자와 유통능력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진출할 전망”이라며 “극장, 드라마, 스포츠판권 사업 등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고수익과 저위험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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