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강남 1호점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쉐이크쉑버거 2호점이 이번 주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에 문을 연다. SPC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 광화문, 홍대 등 강북권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16일께 청담동에 쉐이크쉑버거 2호점을 연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SPC그룹이 독점운영 계약을 맺고 지난 7월 강남점을 오픈했다. 개장 직후부터 매일 3,000여 명의 고객들이 1~2시간씩 줄을 서서 주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출시 4개월 만에 500만 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올해까지 2호점 개장을 마치고 내년부터 곧바로 강북권에 3호점을 낼 계획이다. 3호점은 광화문과 홍대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SPC그룹은 2025년까지 25호점을 열고 쉐이크쉑버거가 포함된 파리크라상 외식사업부 매출로만 총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SPC그룹 관계자는 “강남점이 연 1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만큼 2025년쯤에는 파리크라상 외식사업부가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강북권에도 매장을 낼만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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