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百, SK네트웍스 패션 3,261억에 일괄 인수..."1등 패션기업 도약" 정지선의 승부수

매출 1.3조 '빅4'로 우뚝

유통사업 외 성장라인 확보







현대백화점그룹이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문을 3,261억원에 일괄 인수한다. 해당 사업부 직원 400여명도 모두 고용 승계한다. ★본지 8일자 18면 참조

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부와 소속 브랜드 12개 전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수도 금액은 3,261억원이며 최종 가액은 향후 실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대상 브랜드는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까날리·아메리칸이글 등 수입브랜드 6개와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워·루즈앤라운지·SJYP·스티브J&요니P 등 자체브랜드 6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브랜드 인지도와 인적 자산, 견고한 수입 브랜드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해당 인력 전체를 고용 승계해 패션부문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서는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사업 외 그룹의 성장 라인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인수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랜드·삼성물산 패션부문·LF와 더불어 국내 패션업계 ‘빅4’로 단숨에 도약하게 됐다. 한섬의 올 예상 매출은 7,500억원으로, SK네트웍스 패션부문(6,000억원)을 합칠 경우 전체 규모는 1조3,5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M&A는 2012년 한섬 인수를 이끌어내며 패션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 정지선(사진) 회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한섬 인수에서 확보한 성장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 패션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회사를 일구겠다는 방침이다.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한 정 회장은 패션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한섬의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어 내는 등 백화점, 홈쇼핑과의 유통채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