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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부동산·통신주 강세…트럼프 정책 행보 따라 관련주 출렁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7일(현지시간)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2월의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7.84포인트(1.55%) 상승한 19,549.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2포인트(1.32%) 오른 2,24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76포인트(1.14%) 오른 5,393.7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19,558.42와 2,241.63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부동산과 통신주가 각각 2%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는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따라 관련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날 생명공학주와 의약주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을 통해 약값을 내릴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한 데 따라 급락했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다음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4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규모 확대를 발표한 이후 3.2% 상승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보유 주식을 늘렸다는 소식에 4.6%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최근 과도하게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여전히 성장률이 낮은 상황인데 시장은 마치 성장률이 훨씬 높은 것처럼 반응하고 있다고 경계감을 표출했다.

이와함께 ECB와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 후 성명에서 앞으로 통화정책 계획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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