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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운영 포도트리 1,250억 투자 유치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포도트리는 글로벌 투자회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서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5,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포도트리는 누적 가입자 950만명으로 올해 연간 거래액이 작년의 2배인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만화, 소설, 웹툰에서 동영상, 광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프리미엄 광고 상품 ‘캐시프렌즈’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 적용하고, ‘기다리면 무료’ 등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는 “일본, 북미, 중국 등을 무대로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포도트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2012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도 참여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361만7,735주로 신주 발행가는 주당 3만4,552원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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