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 소식에 국고채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향후 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6bp(1bp=0.01%) 오른 2.258%에 장을 끝냈다. 이는 이틀 연속 5bp 이상 오르며 채권 가격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년물과 30년물도 마찬가지로 각각 5.8bp, 5.5bp 수익률이 올랐다.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5년물은 4.6bp 오른 1.973%를 보였지만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5bp, 1.9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단기적으로는 횡보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 등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대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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