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게임 통합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게임런처 2.0버전’을 개발하고 관련 플랫폼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새 버전은 이용자의 취향을 앱이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게임을 알아서 추천해주고 개인의 사생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강력한 기능을 겸비했다. 이 중 게임 일지인 ‘내 다이어리’ 기능은 평소 어떤 종류의 게임을 몇 시간씩 즐기고 데이터사용량은 얼마인지 게임 설치 시기는 언제인지 등을 통계 시각물로 요약정리한다. 평소 게임 중독은 아닌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게임의 패턴을 앱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게임앱 중 취향이 비슷한 것을 간추려 추천하기도 한다. 게임 중 방해받지 않도록 돕는 기능도 장점이다. 전화와 문자 수신이나 배터리 조기 방전 등으로 인해 게임 도중 멈춰야 하는 상황이 싫다면 ‘게임중 방해금지’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메시지가 갑자기 떠서 게임화면을 가리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게 된다.
새 버전은 이용자가 진행 중인 게임 내용을 간단히 녹화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각종 게임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게임 자동 폴더’에 알아서 모아주는 특징도 있다.
게임런처2.0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종은 갤럭시S6·S7·A8시리즈와 갤럭시노트5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후 가장 많은 용도로 활용하는 기능이 게임”이라며 “게임런처를 비롯한 각종 게임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바일게임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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