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등 화학 물질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품질과 안전 관리 부문을 강화한 것이 공통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글로벌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인사내용 36면
1일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그룹 비전인 ‘원대한 기업’의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에 ‘디자인 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디자인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집중해 ‘디자인 센터’로 격상시켰다. 또 절대 품질의 원칙하에 전 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품질관리 조직인 ‘품질 디비전’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과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중인 에뛰드하우스에 ‘글로벌 디비전’을 신설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생활건강도 1일 이사회에서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내용을 확정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및 환경 문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소비자 안전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에서는 제품의 원료와 부자재부터 완제품은 물론 음료와 수입품, 위탁 생산 제품을 가릴 것 없이 소비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무를 관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생건은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8명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천구 신임 부사장은 ‘후’와 ‘숨’ 등 럭셔리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