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기타큐슈 노선의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국적사 중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한다.
이번 취항으로 진에어의 부산 거점 국제선은 오사카, 오키나와, 세부, 클락, 다낭, 괌 등 총 7개로 늘어났다. 일본, 동남아, 대양주를 잇는 부산발 국제선 네트워크가 강화된 것.
이날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장영채 김해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성원 김해세관장 등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취항식 후에는 기타큐슈 첫 편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게 포춘쿠키를 증정해 당첨 메시지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기내 이벤트도 진행했다.
진에어는 부산~기타큐슈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월·화·목요일 오후 2시 △수·금요일 오후 3시 △토·일요일 오후 2시 15분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진에어는 “기타큐슈는 후쿠오카와 함께 규슈 지역 대표 관광지이지만 부산에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다”며, “이번 진에어의 부산~기타큐슈 단독 취항으로 영남권 지역민의 항공 여행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 기타큐슈 공항에서도 진에어의 부산~기타큐슈 첫 도착편에 대한 환영식 및 신규 취항식이 진행됐다. 기타큐슈 현지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를 비롯해 야마사키 타케노리(山?建典) 후쿠오카현 부지사, 기타하시 켄지(北橋健治) 기타큐슈 시장 등이 참석했다.
진에어는 오는 13일에 인천~기타큐슈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부산~기타큐슈 노선과 함께 국적사 중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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