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순익 전망치를 4%가량 내린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한미FTA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내년에도 국내 공장의 수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미국시장에서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K2, K3의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는 내년 2·4분기로 예상되는 신차 출시에도 현대차의 그랜저 출시에 따른 K7 고객의 이탈, 소형차 위주의 신차 출시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의 하락세를 전망했다. 그는 “내년 1월 트럼프의 취임 후 무역정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1·4분기 중 1심 판결이 예상되는 통상임금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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