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기업 휴비스가 신유동(사진) 부사장을 1일자로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서울 출신인 신 부사장은 휘문고와 한양대 무역학과를 전공했다. 지난 1987년 휴비스의 모기업인 삼양사에 입사해 장섬유(FY) 판매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이 합작해 휴비스가 출범한 뒤 휴비스에서 FY 사업본부장, 단섬유(SF) 사업본부장, 마케팅 지원본부장 등을 맡았다. 그는 내년 주주 총회를 거쳐 정식 대표에 취임한다.
휴비스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이 당시 적자였던 섬유 사업을 구조조정하기 위해 2000년 11월 탄생시킨 합작 회사다. 2014년에는 휴비스워터를 인수하며 수처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고 지난해 SK케미칼 자동차·건축용 단열재 사업, 올해 삼양사 산업자재용 소재 사업을 잇따라 사들이며 화학소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