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에스디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 지주회사의 합병은 단순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계열사 간 지분을 정리하는 일 등을 감안하면 합병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가장 간결하고 유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물류BPO부문의 인적분할에 대해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개선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적분할은 기정사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물류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지원도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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