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11월 이후 KT의 주가수익률은 정치 이슈가 현 CEO의 연임 여부까지 영향을 주면서 경쟁사보다 부진한데 이는 과도한 확대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이슈가 실적과 영업환경에 변화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지배구조 변화의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외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만8,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KT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을 9.6배로 예상하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KT의 실적은 LTE 경쟁력 회복에 따른 무선매출성장, IPTV 사업 흑자전환,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따른 초고속인터넷 매출 회복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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