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기 제작을 위한 부품생산에 돌입했다.
KAI는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시제기 생산착수행사’를 열고 LAH 개발이 본격 생산단계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LAH 체계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개발착수 이후 올 8월 기본설계검토(PDR)를 완료하고,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도면을 출도해 시제 1호기의 부품생산에 착수했다.
KAI는 이후 조립착수(17년 6월) 및 1호기 출고(18년 9월), 초도비행(19년 4월) 등의 순으로 LAH개발을 계획 중이다. LAH와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소형민수헬기(LCH)는 지난 10월 시제1호기 제작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부터 시제2호기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체계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연계개발 사업으로 KAI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LCH는 2021년 LAH는 2022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I는 중형급 수리온에 이어 소형급인 LAH/LCH 개발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Line-Up을 구축하고 국내외 군수·민수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장과 KAI 개발부문장 비롯한 기술관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3항공체계개발실장, 국방기술품질원 사천센터장, 육군 항공담당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社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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