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업계 최초로 매운맛을 더한 고급 캔햄 ‘매운리챔(사진)’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운리챔은 훈연 건조한 멕시코 할라피뇨 고추인 치포레 가루를 넣어 만든 고급 캔햄이다. 치포레의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햄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은은한 스모크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풍미를 더해준다. 지금까지 고급 캔햄들은 돼지고기의 원산지 및 함량, 부재료, 합성첨가물 무첨가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왔지만 매운리챔은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가미(加味) 캔햄’ 시대를 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매운리챔은 돼지고기 함량이 88% 이상이며 뒷다리살에 비해 마블링이 좋고 육질이 연한 앞다리살을 사용해 만들었다. 또 매운맛을 더한 제품이면서도 나트륨 함량을 낮춰 짜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큼직한 체다 치즈가 골고루 박혀있어 매운 맛과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도 특징이다.
동원F&B의 고급캔햄 브랜드 리챔은 짠맛이 강한 제품 일색이었던 기존 국내 고급캔햄 시장에 최초로 저염 콘셉트를 본격화하며 시장의 물줄기를 바꿔왔다. 지난 2003년 등장한 리챔은 시중 캔햄에 비해 염도를 줄여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짠맛을 줄이는 한편 고급부위인 돼지고기 앞다리살 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런 풍미도 살렸다.
당시 웰빙 트렌드의 확산 속에 리챔은 매년 성장을 거듭, 연 매출 1,000억 브랜드로 성장했다. 건강한 햄을 콘셉트로 출발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확대에도 신경 썼다. 지난해 7월 고급캔햄 업계 최초로 우유로 재워 부드러운 맛을 살린 ‘우유 리챔’을 출시했다. 2014년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리챔 자연레시피’도 내놨다. 이후 생양파를 첨가한 ‘리챔 어니언’, 녹차와 와인에 각각 재운 ‘리챔 녹차숙성’, ‘리챔 와인숙성’ 등 다양한 제품이 이어졌다. 여기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 맛을 보강한 매운 리챔을 추가로 선보이며 국내 고급캔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매운리챔은 음식의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맛에 집중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 가미 캔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