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1%(0.26포인트) 오른 1,978.39에 장을 마쳤다. 오전 장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께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 담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순식간에 5포인트나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담화가 특별한 내용이 없자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반등에 성공해 지수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9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39억원, 1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별 지수로 보면 필수소비재(3.2%), 음식료품(2.74%), 화락(1.54%), 비금속광물(1.26%)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삼성물산(-8.63%), 포스코(-2.51%), 한국전력(-1.05%), 네이버(-0.87%)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오전 강보합세를 기록하다 박 대통령 담화 소식이 전해지고 급락 후 반등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확대로 전일 대비 0.51% 오른 596.07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6억원, 194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90전 내린 1,168원50전에 장을 끝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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