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2017년 5대 소비트렌드’로 얼리 힐링족, 뉴노멀 중년, 위너 소비자, 스트리밍 쇼퍼, 내비게이션 소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BC카드가 카드사용 빅데이터와 다양한 사회통계 자료를 분석해 도출한 트렌드다. BC카드는 빅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소비트렌드를 도출해왔으며 이를 통해 BC카드 회원사가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얼리 힐링족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를 지칭한다. BC카드의 카드 소비 분석에 따르면 30대 고객들의 자동차·자기계발·여행 관련 업종은 최근 3개년(1~9월 기준)간 1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뉴노멀 중년은 젊은층이 주로 하는 취미활동을 즐기는 40대와 50대를 일컫는다. BC카드의 분석 결과 40~50대 매출 비중이 헬스클럽·수영장 등 자기계발 업종 증가세가 2015년에는 15.3%, 2016년에는 31.7%로 두드러졌다. 또한 온라인쇼핑과 피부·미용 업종의 매출도 올해 각각 53.6%, 107.2% 증가했다.
위너 소비자는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과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자들이다. 실제로 ‘덕후’와 관련된 대표 업종 완구에서 20대 및 1인 가구의 소비가 올해 각각 52.3%, 57.6% 성장했다.
스트리밍 쇼퍼는 동영상과 이미지를 이용한 소통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최근 들어 동영상 콘텐츠에 커머스를 접목한 ‘V-커머스(동영상 쇼핑 플랫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비게이션 소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LBS) 등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처럼 정보를 제공 받는 소비를 일컫는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소비 트렌드를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 BC카드만의 전략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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