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포트가 ‘선강퉁’ 시행 소식에 급등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웨이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24.23% 급등한 2,0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웨이포트는 이 날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 날은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웨이포트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다. 이 날 주가 상승은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의 영향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해외 투자가들도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선강퉁이 시작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이 선강퉁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그간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주가가 하락한 업체가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동종업계 기업에 비해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 상태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해당 업체가 배당을 실시하고 한국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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