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사회공헌프로그램 꿈키움창의학교 학생들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베트남 농촌지역 학교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꿈키움창의학교 패션방송부문에서 수업을 듣는 청소년 20여명은 멘토로 참여 중인 임성호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완성된 티셔츠 300벌은 베트남 닌투언성의 농촌마을인 땀응마을 럼선A 초등학생에게 전달됐다.
땀응마을은 베트남 극빈지역 중 하나로 CJ그룹은 3년 전부터 고추 종자를 보급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농번기에 아이들이 학교 대신 논밭에 나가 일할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하자 초등학교 화장실 신축과 운동장 보수 등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CJ그룹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모아 교복과 신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꿈키움창의학교는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을 모토로 끼와 재능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한 진로교육을 탈피해 배려와 책임감 등 건강한 인성을 갖춘 창의·문화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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