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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을 대표하는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선거가 박재숙(67·사진 왼쪽) 반도이앤씨 대표와 한무경(57·오른쪽) 효림그룹 회장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17일 여경협에 따르면 오는 22일 치러질 제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선거에 박 대표와 한 회장두 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학박사 출신으로 조경건축 전문가인 박 회장은 1978년 조경업체를 설립해 37년 간 난지도 하늘공원과 청와대 앞 무궁화공원, 남산골 한옥마을 등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경협 서울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문헌정보학 박사 출신으로 대학 강단에 서다 1998년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해 효림산업을 설립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대구와 창원 지역에 자동차부품업체 4곳을 계열사로 두면서 한 해 매출은 6,600억원에 달한다. 무역의 날에 2천만불 수출탑을 받았으며 경상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여경협은 여성 기업인들의 경영 활동을 돕기 위해 '여성 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99년 설립된 법정단체(특별법인)로 전국 16개 지회와 2,5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지회별로 여성 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며 창업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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