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시스템 파티션업체인 ㈜혜덕(대표 배상윤·사진)의 경쟁력은 품질관리와 디자인에서 나온다. 1995년 설립해 20년 넘게 매년 매출의 10% 안팎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다.
파티션 소재는 목재와 철재에서 유리, 알루미늄으로 발전했다. 일체형 제품에서 벗어나 일찌감치 모듈화에도 성공했다. 사무실을 이전할 때도 파티션의 해체와 시공이 용이하다. 제품의 생산에서 완벽한 시공, 사후관리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자인도 변신을 거듭했다. 단순한 공간분할을 위한 파티션의 개념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함께 미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최적의 사무환경과 고품격 디자인도 추구했다.
기술과 품질, 디자인의 발전은 고객사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공장과 학교에서 많이 쓰는 보급형부터 대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찾는 고급형까지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혜덕의 대표제품은 ‘HB182’. HB182는 어떤 공간에서도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디자인이다. 블록모듈시스템(Block Module System)을 적용해 블록의 틈새를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구조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무늬목·철재·유리패널에 충전재가 내장돼 있어 소음 방지효과도 탁월하다. 업계 유일의 핵심특허기술로 200mm까지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조달청 지정 우수제품으로서 K마크, Q마크를 받았다.
‘Nova Italia’는 디자인 스튜디오 ‘2 in Asia’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심미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유리와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구성됐다. 첨단 멀티미디어 사무환경에서 개인의 창의력과 팀워크 향상에 적합한 모델로 꼽힌다. 배상윤 대표는 “이 제품은 독립성과 개방성을 갖춘 다양한 레이아웃이 가능하고, 개인공간을 존중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며 “ 블라인드, 화이트보드 등 다양한 옵션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 대표는 “건축문화의 발전과 사무환경의 새 패러다임에 발맞춰 제작에서 시공까지 부단한 기술혁신과 최고의 품질, 다양한 제품생산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창호 SEN매거진 기자 c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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