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초고속인터넷 환경이 초당 기가바이트(GB)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가인터넷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초고화질 (UHD) TV 보급이 확대되고 UHD 콘텐츠 서비스도 늘어나면서 더 빠르고 고품질의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서비스도 현실화 되면서 대용량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 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시장 및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가인터넷 요금제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달초에는 기가인터넷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핵심요금제 결합할인’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가인터넷과 더불어 200개의 채널을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인 ‘비 티비(B tv) 프라임’을 동시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즉 가정용 기가인터넷 상품에 3년 약정으로 월 3만원 요금 조건으로 가입한 소비자가 3년 약정으로 )과 3년 약정으로 월 1만4,000원짜리 B tv 프라임 서비스에도 가입해 있다면 두 상품을 결합해 3년간 총 7만2,000원(매달 2,000원씩)의 가격할인을 기존의 할인혜택에 더해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양승천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핵심요금제 결합할인상품을 통해 고객 통신요금 절감과 기가인터넷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처럼 혜택이 많은 핵심요금제 결합할인 상품 등을 대중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또한 블록버스터급으로 기가인터넷 광고를 시작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인기 배우 공유를 마케팅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 같은 광고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고객들의 시선 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 서비스시장에서 한 발 앞서가기 위해 새로운 속도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존의 일반 기가인터넷서비스보다 무려 40배나 빠른 40기가 인터넷 전송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40GB급 전송기술은 내년에 상용화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앞선 지난 2004년에 10GB급 속도의 인터넷서비스 기술을 ‘ITU전권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초당 2.5GB급 속도의 데이터전송기술을 상용화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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