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하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오름세다. 특히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2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981.89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오전 지수는 0.1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고 개인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1,980선을 탈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억, 5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만 홀로 8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46%), 유통업(1.64%), 전기전자(1.08%)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통신업(1.17%), 은행(0.1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물산이 4.85%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이 각각 1.15%, 1.29% 상승세다. 삼성전자 그룹주는 오는 29일 있을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인적분할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5% 내린 596.93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메디톡스(0.87%)와 바이로메드(1.0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 GRT(900290), 크리스탈신소재(900250), 웨이포트(900130), 헝셩,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등은 모두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골든센츄리(900280)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원80전 내린 1,170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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