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치 생산 기업 마이크로프랜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중국 등 해외 진출 공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마이크로프랜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중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인 미세전자제어기술(MEMS)을 기반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프로브 카드를 생산한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칩 공정이 완료되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조병호 마이크로프랜드 대표는 “올 10월 중국 정부 출자 기업과 제품 인증 절차를 마쳤다”며 “내년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365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4분기 누적 59억원, 49억원을 거뒀다. 공모규모는 219억~255억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8일~29일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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